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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생활 일주일을 보내면서 많은 아쉬움

  • 조회수 166
  • 작성자 한원도
  • 작성일 2024.03.09

안양대학교를 다닐 수 있다는 설레임을 가지고 학교 정문을 통과하는 순간 주변을 둘러싼 공사 현장에 놀랐고

언덕을 올라가야 하는 경사도에 놀랐고, 주차를 하기 위해 둘러 보는 건물들 사이 낙후됨(도색, 건물 외벽 등)에 놀랐다.

화장실 냄새 열악하고, 아직도 화장실 변기가 양변기가 아닌 좌변기가 있고, 세면대 기타 등등 말을 하기가 정말 부끄러운 정도이다.

한 강의실에 40~50명이 들어가면 냄새에 공기 정화도 되지 않다 보니 졸리고 냄새나고 덥고......

아직도 교내 실내에는 형광등이 있고, 칠판은 화이트보드이지만 한 번 글을 쓰면 잘 지워지지도 않고

첫 날이 실험실 수업이라 또한 기대를 하고 갔건만 이건 실험실이 아니라 귀곡산장 같은 느낌...

실험기기는 고장이 났고 의자는 등받이도 없는 동그란 의자(라벨 연도가 1996년) 책상도 공사 현장에 가도

이런 테이블 의자 이제는 사용 안하는 데 대학교가 이 정도일 줄은 정말 놀랍다.

책상은 다닥다닥 붙어서 옛 어릴적 국민학교 다니던 시절을 연상케 하는 것이 너무 맘 아프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와 이건 학교가 아니다.


수백만원을 등록금으로 내고 다니는 내 학교가 이렇게 열악할 수 있는 건가

나는 그에 대한 충분한 댓가를 받고 있는건가

학교는 교수, 학생, 학교가 삼위일체가 되어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 부분에서 일체가 될 지 물음표를 던져본다.


과연 학교측은 돈이 없어서 이런 환경을 만든 것인지 아니면 돈은 있는 데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부족한 것인지

한번 잘 고심해서 학생들이 더위와 추위에 지치지 않고 환경에 치이면서 공부하고자 하는 열정에 찬물을 끼얹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


기념과 행사에 필요한 현수막과 고지물 작성에 돈 사용하지 말고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에 도움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고 또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이 글이 잘 진행이 되지 않는다면, 다른 어떠한 방법이 있는 지는 더 연구해서 진행해 보도록 해보고자 한다.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